<p></p><br /><br />지금부터는 경찰의 대대적인 감찰이 시작된 뒤 <br> <br>보직에서 해임 당한 전 서울 강남경찰서장 박동주 총경 관련 단독보도로 이어갑니다. <br> <br>여직원들을 배석시킨 부적절한 술자리 문제 뿐 만 아니라 <br> <br>건설업자와의 유착 의혹, 그리고 마스크 착복 의혹까지 <br> <br>여러 가지 비위 의혹이 추가로 쏟아져 나왔는데, 차례로 전해드리겠습니다. <br> <br>먼저 근무시간 중에 여러 차례 가진 술자리. 술값을 어떻게 부담했는지도 의문이죠. <br> <br>박 총경의 경찰대 동기인 현직 변호사가 술값을 대신 냈다는 제보를 경찰이 입수해 확인 중입니다. <br> <br>황수현 기자가 단독으로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경찰 감찰라인으로 접수된 제보에는 <br><br>박동주 총경이 술자리를 가진 대략적인 시기와 장소가 적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으로 근무하던 2019년과 2020년 사이의 기록입니다. <br> <br>낮술과 저녁 회식자리를 비롯해 술자리의 상당수는 지능범죄수사대 직원들과 함께였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직원들 외에 술자리에 동석했다는 변호사의 존재가 명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박 총경과는 경찰대 동기로, <br> <br>경찰이 수사중인 여러 사건을 수임해 온 A 변호사입니다. <br><br>경찰은 제보 내용과 당시 지능범죄수사대에 근무했던 직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<br> <br>A 변호사가 술값을 수차례 대신 지불했다는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청탁금지법 위반이나 변호사법 위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경찰 관계자는 "당시 A 변호사가 지능범죄수사대가 수사중인 사건을 수임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<br>추가 확인이 필요하다"고 밝혔습니다. <br><br>경찰은 박 총경이 자주 들른 음식점과 술집을 파악해 A 변호사의 술값 대납 여부 등을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또 대부분의 술자리에 동석했던 것으로 알려진 당시 지능범죄수사대의 경감급 직원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해당 직원은 감찰라인에 박 총경 관련 제보가 접수된 뒤 올해 초 자리를 옮겼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수현입니다. <br> <br>soohyun87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추진엽 <br>영상편집: 강 민 <br><br>